칵테일 클라스

만드는 재미와 색다른 맛까지
세상에는 소주, 맥주보다 더 맛있고 예쁜 술이 많다! 전문가에게 배우는 One-Day 칵테일 클라스에 CSS팀 신입사원이 참여했다. ‘술알못’에서 ‘술잘알’로 거듭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참여·글 : CSS팀 남여름(우), 류혜주(좌)
 코로나19 '방역 가이드'를 준수하며, 참가자 외 접촉을 최소화 하는 등 안전하게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색, 향, 맛, 도수를 즉석에서(Feat. 혜주)

회사에서 좋은 기회로 방이동에 위치한 루이스바에 칵테일 클라스를 들으러 다녀왔습니다. 사실 칵테일은 먹어보기만 했지, 직접 만들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정말 기대가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특히 같은 부서 동기이자 친구인 여름이와 함께여서 더 기대되었습니다. 약 두 시간가량 진행되는 칵테일 클라스는 먼저 칵테일의 역사와 제조과정, 종류에 대해서 짧게 배웠습니다.


칵테일은 2가지 이상의 음료를 섞어서 맛있고, 멋있게 만드는 혼합음료를 말합니다. 다른 술(음료)에 비해 마시는 상대방을 생각해서 만들기 때문에 건강에 덜 해로운 편입니다. 게다가 다양한 색, 향, 도수를 즉석에서 변경할 수 있고, 다른 술에 비해 칵테일 마다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합니다. 여러 칵테일 중에서도 선생님이 추천한 손쉬운 4가지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모스크 뮬’이라는 칵테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모스크 뮬은 가장 먼저 만든 칵테일이자 제일 제 취향에 가까웠습니다. 모스크 뮬은 라임, 라임주스, 진저에일, 보드카가 들어간 칵테일로 정확한 계량에 따라 만들고 보니 그 맛과 향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아! 바텐더가 멋지게 대충 눈대중으로 “짜잔” 만드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니구나!’ 

컵 입구에서부터 라임 향기가 훅 올라와서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 올여름을 모스크 뮬로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칵테일 클라스 끝날 때 선물로 받은 칵테일 도구들을 활용하여 나만의 레시피에 따라 칵테일을 만들어도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가족들, 친구들, 회사 선후배님들께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드리며 오늘 배운 칵테일 지식을 뽐내겠습니다. 같이 간 ‘여름이’와 추억을 하나 더 쌓아갈 수 있어 잊지 못할 시간입니다. ‘술알못’에서 ‘술잘알’로 거듭난 유익한 시간을 보내어 뿌듯합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여름아! 너무 고마워!”

 



만드는 법에서 칵테일 파티 노하우까지(Feat. 여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칵테일 클라스는 같은 부서 동료이자 둘도 없는 친구인 혜주와 함께해 더 재미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바텐더 경력 20년 이상이신 선생님이 진짜 쉽고, 흥미롭게 가르쳐 줘 금방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인생 모히또”를 배워갈 수 있다는데 정말 2시간이 쏜살같이 신기한 칵테일 이론과 실습으로 지나갔습니다.


그중에 가장 최고는 ‘모히토’였습니다. 모히토는 유명한 영화대사 “모히토에서 몰디브 한 잔” 덕분에 모두에게 친숙한 칵테일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만들어 먹기 위해서는 잘게 부숴진 얼음과 라임, 애플민트 등 준비물이 많습니다. 모히토 잔에 빨대 2개를 꼽아 주었는데 저는 둘이 사이좋게 나눠 먹으라고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사실은 ‘빨대가 막히면, 남은 것으로 쓰라고’ 하나 더 스페어로 준다네요. 칵테일 클라스에는 칵테일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깨알 같은 재미를 주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약속도 많이 줄어들었고 밖에서 술을 마시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칵테일 만드는 법도 배우고, 칵테일 파티 노하우까지. 조만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홈파티하면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먹으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화창한 여름날 바에서, 칵테일도 배우고, ‘홀짝’ 낮술을 했던 오늘의 추억이 오래도록 기억날 듯싶습니다.





1941년에 모스크 뮬을 처음 개발한 곳은 미국의 ‘Cock N' Bull’ 이라는 술집이다. 이 칵테일은 친구 3명이 모여 만든 칵테일이라고 하는데, 구리 광산을 소유한 친구, 스미노프의 총판을 맡은 친구, 진저비어를 만드는 칵테일 바 주인이 서로가 가진 것을 섞어서 만든 칵테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모스코 뮬은 보통 구리로 만든 머그로 마신다.


재료_ 보드카 1 1/2 oz, 라임 주스 1 1/2  oz, 진저엘 Fill (컵의 80% 채우기) - 글라스에 바로 채워서 만드는 스타일의 칵테일로 하이볼 글라스 혹은 동머그잔 사용




칵테일의 하나. 본래 쿠바의 전통 음료였다. 이름은 마법의 부적이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Mojo에서 유래했다. 기본적으로 럼 피즈에 민트를 첨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민트의 시원한 청량감에 의해 훨씬 산뜻한 맛을 낸다. 라임과 민트의 밝은 초록색이 으깬 얼음에 의해 돋보여 시각적으로도 청량감을 준다.


재료_ 럼 1 1/2 oz, 애플민트 5g, 라임 1/2 개, 설탕 4tsp, 탄산수 75ml / 기존 재료를 ‘머들러’를 사용해서 으깨기 / 민트 잎 + 빨대 2개 - 글라스에 바로 채워서 만드는 스타일의 칵테일로 하이볼 글라스 사용